"3년간 이자수익 60억"
규정에도 없는 도로개설비를 분양가에 포함시켜 문제를 빚고 있는 대구도시개발공사가 시지지역택지 조성 사업을 하면서도 1백94억원의 도로개설비를 입주민들로부터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또 막대한 도로개설비를 조성 해 놓고서도 사업 추진은 하지 않은채 이 돈을 3년 동안이나 자체수익금으로 관리하면서 60억원에 이르는 엄청난 이자 수입을 남긴 것으로 밝혀졌다.도개공은 지난 93년 26만 3천평에 이르는 수성구 시지 지역 택지 지구를 조성하면서 시지에서 고산 2동 삼덕네거리까지 연결하는 3.7㎞ 구간의 도로 개설비로 1백94억원의 돈을 분양가에 포함시켜 입주민들로부터 받았다는 것.
그러나 도개공은 지금까지 도로 개설을 추진하지 않다가 대구시에 올 연말까지 사업비 전액을 이월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지난달 31일 총 공사비중 77억원을 넘겨줬다. 또 나머지 공사비 1백17억원은 12월말까지 넘겨줄 예정이다.
대구시는 시지~삼덕네거리간 도로 공사를 내년에 착공할 계획이다.
한편 도개공은 이 돈을 3년 동안 관리하는 과정에서 모두 60억원에 이르는 이자가 발생했음에도불구 원금만 시에 납부 할 예정으로 있어 막대한 이자 수익을 챙겼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이에대해 도개공측은 시지 지구 조성 당시 황금동에서 경산을 잇는 도로의 수요가 없어 사업 추진을 미뤘으며 도개공이 공기업인 이상 이자분도 시민을 위해 사용되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 고 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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