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워커 슈퍼투어골프대회

입력 1996-11-11 14:22:00

"박남신 4위 그쳐"

[방콕] 황태자 어니 엘스(남아공)가 제1회 조니워커 슈퍼투어골프대회에서 이안 우스남(웨일즈)의 맹추격을 따돌리고 우승, 초대 챔피언이 됐다.

또 대만, 한국, 필리핀, 태국 등 6천5백㎞를 순회하는 이번 마라톤 골프대회에서 한국의 박남신은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에 이어 4위에 오르는 선전을 펼쳤다.

세계랭킹 3위 엘스는 10일 태국 방콕 타나시티클럽(파 72)에서 열린 대회(총상금 35만달러) 4라운드에서 65타를 기록, 코스레코드인 63타를 치며 쫓아온 우스남과 2백74타로 타이를 이룬뒤 서든데스 연장전에 돌입했다.

출전자 8명중 가장 큰 1백91㎝의 엘스는 애인을 캐디로 동반, 연장전 첫홀에서 파퍼팅을 성공시킨 반면 우스남은 약 2m짜리 오르막 파퍼팅이 홀컵을 스치며 지나갔다. 우승상금 10만달러.◇최종 라운드 성적

①어니 엘스(남아공) 274타(67-71-71-65)

②이안 우스남(웨일즈) 274타(68-70-73-63) 이상 연장전

③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 280타(68-72-71-69)

④박남신(한국) 282타(67-72-75-68)

⑤린컹치(대만) 285타(67-73-72-73)

⑥비제이 싱(피지) 289타(72-71-78-68)

⑦펠릭스 카사스(필리핀) 298타(71-76-78-73)

⑧차왈리트 플라폴(태국) 299타(75-71-77-76)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