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커브길 교통사고

입력 1996-11-11 00:00:00

"7명사망·40여명 중상"

10일 새벽 3시30분쯤 대구시 동구 지묘동 파계로 팔공테니스장 지점에서 대구2루 1982호 쏘나타승용차가 길옆 전봇대에 충돌, 운전자 이경준씨(30.중구 대봉1동)와 동승자 김태형(31.서구 비산2동), 김혜숙(23.여.서구 비산5동), 전은숙(23.여.북구 산격동), 박정숙씨(23.여.북구 침산동) 등 5명이숨지고 최성호씨(30.중구 동인 2가)가 중상을 입고 파티마병원에서 치료 중이다.경찰은 사고를 낸 승용차가 파계사에서 지묘삼거리 쪽으로 달리던 중 인도턱을 넘어 인근 가로수5그루를 들이 받은 점 등으로 미뤄, 급커브길에서 과속으로 달리다 운전부주의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거창] 10일밤 11시40분쯤 거창군웅양면산포리 곰내미산장앞 국도상에서 거창방면으로 달리던(주)항도고속관광소속 부산70바2306호(운전사 곽옥술.42.부산시영도구청학2동144의2)버스가 졸음운전으로 커브길에서 전주를 들이받고 전복해 탑승객 박문곤씨(32.통영시 한산면)와 유타운어린이(10.여.진주시)가 그자리에서 숨지고 김인수씨(38)등 4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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