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산케이신문 보도"
[도쿄] 북한의 올해 식량부족분은 1백70만t이상이며 최악의 경우 이번 겨울에 영양실조 등으로 수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미국무부 북한 분석관인 캔 케뉴네스 박사가 분석했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9일 보도했다.
케뉴네스 박사의 분석에 따르면 북한의 올해 곡물생산은 3백만~3백50만t에 불과한 반면 수요는 6백만~6백50만t으로 각국의 식량지원 80만t을 합쳐도 최저 1백70만t이 부족한 상황이라는 것이다.특히 올해 수확된 식량도 조기에 바닥날 것으로 보여 영양실조, 콜레라 등의 전염병으로 수만명이 올 겨울을 넘기지 못하고 목숨을 잃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케뉴네스 박사는 이와함께 80년대이후 북한당국이 주요산업을 군수용으로 전환한 것이 최근의 심각한 식량위기를 초래했기 때문에 식량난은 내년이후에도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고 산케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