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형 백화점 발디딜틈 없네"
북구 관음동에 창고형 백화점 델타클럽(Delta Club)이 들어서자마자 몰려드는 고객들로 북새통을이루고 있다. 주민들은 백화점 측이 주차를 비롯한 편의시설에 신경을 쓰지 않고 고객유치에만열을 올린다며 불만을 쏟아놓는다.
지난 1일 개장한 이곳은 평일에도 7천여명이 찾아 6백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이내 빼곡히찬다. 물건을 사려면 오후 시간엔 몇번씩이나 사람끼리 부딪칠 정도로 델타클럽은 성업중이다.특히 1만 3천여명이 한꺼번에 몰리는 주말과 휴일엔 백화점의 횡포 도 눈에 띈다. 몰려드는 고객을 다 수용할 수 없어 아예 출입문을 내려버릴 정도다. 출입문앞에 기다리는 손님들은 30분이지나서야 안으로 입장할 수 있는 영광 을 누린다.
또 충동구매 끝에 쇼핑수레에 물건을 가득 실어놓고도 지갑 사정으로 반품되는 것만도 몇t씩 된다는 것. 한 직원은 상품 진열은 커녕 물건 치우기에 몸살을 앓을 지경 이라고 말했다.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백화점의 큰 피해자다. 평일 저녁과 주말에는 백화점에 주차하지 못한 차량들이 아파트 주차장으로 밀려들기 때문이다. 관할 파출소에 신고전화가 빗발치지만 경찰들도노상 주차단속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
델타클럽 엄덕상점장은 창고형 백화점이 들어선 곳마다 이런 현상이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며내년부터 회원제로 백화점을 운영하면 이같은 문제가 사라질 것 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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