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 늑장…응시자 무작정 대기후 재시험 짜증"
자동차운전학원이 기능시험장에 불완전한 컴퓨터 시스템을 도입해 잦은 고장을 일으키는등 운전면허시험 관리에 허점이 드러나고 있다.
여기에다 대부분 영세업체인 기능시험장 컴퓨터설비회사가 고장 발생때 인력부족을 이유로 수리마저 늑장을 부려 응시자들만 골탕을 먹고 있다.
운전학원 관계자에 따르면 기능시험장 컴퓨터채점기 설치비가 4천만원 가량(차량 10대 기준) 되지만 대다수 학원들이 수강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수백만원의 웃돈을 얹어 앞다퉈 설치하고 있다는것.
이 과정에서 작동불량인 기계가 도입되는데다 점검마저 제대로 안돼 전문학원 시험장의 송수신시스템 및 검지선 등이 한달에 4~5차례 고장을 일으켜 응시자들이 1~2시간 이상 기다리는 일이 잦은 실정이다.
지난 5일 경북.대구자동차학원 의 응시생 시험지연사태의 경우 이미 5일전에 시험통제실 컴퓨터가 고장나 학원측이 설비업체인 (주)한성전자에 수리를 요구했으나 업체측에서 이를 미뤄온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주)한일.감천전자등 업체가 설비를 맡은 고려,달구벌자동차학원의 채점기는 구간이탈.시동감지가 불량하고, 한성.네오텔레콤이 설비한 삼일.청구.미래자동차학원은 엔진회전 감지와 컴퓨터 송수신이 제대로 안되는것으로 대구지방경찰청은 밝혔다.
특히 청구자동차학원의 경우 최근 돌발 감지가 제대로 안돼 시험도중 일부 차량을 끌어낸뒤 재시험을 치르는 사례가 잦고, 미래 자동차학원은 주차진입 감지가 불량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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