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 民資참여 내년 7월 착공"
대구시의 4차 순환도로 민간자본 계획이 첫 시도에서 성과 가 있자 대구시는 상당히 고무된 분위기이다. 시 외곽을 빙둘러 이어줄 이 도로 대부분이 민간자본으로 건설 계획돼 있고, 그외에도앞으로 여러 사회기반시설 사업을 민간자본에 떠넘길 복안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신청한 컨소시엄은 합계 3개로, 쌍용컨소시엄은 8개 회사(쌍용건설-한국중공업-대림산업-신한-서한-갑을개발-남광토건-효성중공업), 코오롱컨소시엄은 9개회사(코오롱건설-금호건설-대동-동아건설산업-삼성물산-엘지건설-영남건설-태왕-화성산업), 대우컨소시엄은 5개사(대우-동성종합건설-보성-우방-청구)로 구성돼 있다.
이것은 팔달교 바로 남쪽에 또하나의 팔달교를 건설, 구마지선에서 연결하는 도로. 칠곡쪽으로는산밑으로 태전동 보건전문대까지 왕복 6차로(너비 35m)의 새 연결도로를 내도록 돼 있다. 전체길이는 4.56㎞. 그러나 그 중 구마지선-농수산물시장 앞 사이 1.27㎞만 민간자본에 의한 유료도로로 건설된다. 농수산물시장-보건전문대 사이 3.3㎞는 대구시가 일반도로로 직접 만들 계획.민자로 만들어질 1.27㎞ 중에는 0.8㎞길이의 제2팔달교가 포함돼 있다. 민자로 건설하더라도 땅은대구시가 사주기 때문에, 전체 4.56㎞ 건설에 대구시가 합계 6백50여억원을 투자하고, 민간투자는6백3억원 가량 될 전망.
전체도로 공사는 내년 6월까지 땅을 산 뒤 7월에 착공, 2년후인 99년말 끝낼 예정이다. 1.27㎞의유료 구간을 통과하는 요금을 대구시는 2백-3백원 가량으로 내정하고 있다.
이 도로가 완성되면 칠곡에서 나오는 차량들은 이 도로를 통과해 구마지선에 연결, 신천대로를통해 시내로 진출할 수 있다. 또 대구시는 구마지선에서 서대구화물역 예정지를 거쳐 북비산로까지도 연결도로를 만들 계획이어서 시내 진출이 더욱 쉬워질 전망. 이 도로는 완공 직후 하루 4만대 정도가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에 만들기로 한 구간은 안심국도 용계동 지점에서 남쪽으로 쭉 내려와 고산국도를 교차 통과한 뒤 범물공동묘지 앞을 지나 범물동에 이르는 7.25㎞ 구간이다. 범물-고산국도(옛 연호검문소지점) 사이 4㎞ 구간이 내년 7월 먼저 착공되고, 동대구IC 부근의 안심국도-고산국도 옛 연호검문소 사이 구간은 그 일년뒤(98년7월) 착공될 계획. 전체구간은 4년뒤인 2000년말 공사를 끝내기로 했다.
공사비는 약 2천억원. 토지 매입 등을 위해 대구시가 5백70여억원을 부담하고 민간회사가 1천4백30여억원을 댄다. 대구시는 범물-고산 구간 토지는 내년 중 모두 매입할 방침이다.전체구간 통과 요금은 ㎞당 1백원 정도, 즉 7백50원 가량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구시는 하루 5만4천여대씩의 차량이 이 도로를 이용하리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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