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7

입력 1996-11-06 15:07:00

"컨디션 유지에 신경을"

수능 1주일전. 마지막 마무리 단계인 수능 7일전의 시점에서는 실력을 쌓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닌 실력을 고사당일에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무리한 공부로 지나치게 체력을 소모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 오히려 정신적인 중압감을 의식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면서 제한된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려는 지혜가 필요한 때다. 복식호흡도 그중 한 방법. 많은 수험생들은 오랫동안긴장상태에 있었기 때문에 가슴으로 호흡하는 것이 굳어져 있다. 똑바로 의자에 앉아 숨을 뱃속깊이 들이마셨다가 내뿜는 연습을 일회 5~10분정도 하면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다. 이같은 연습을 반복하다 보면 자기조정이 가능하게돼 집중력이 생기고 잡념에서도 벗어나게 된다.

초조한 마음에서 잠이 잘 오지 않을때는 가벼운 운동으로 숙면을 유도해야 한다. 초조와 불안감을 느끼게 되는 것은 몸에 칼슘이 부족하다는 증거. 때문에음식에 대한 상당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 칼슘이 많은 새우 양파 당근 미역등을 먹거나 단백질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아침은 절대 거르지말고 점심은 가능한한 양이 적고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섭취한다. 저녁은 과식을 하지 않으며 간식으로는 미싯가루나 주스 과일등으로 한정한다.

7일전부터는 하루의 사이클을 고사일에 맞추는 준비를 해야 한다. 수능시험은1교시가 오전 8시40분에 시작된다. 우리의 대뇌는 정상적으로 활동하려면 2시간이 걸린다. 밤늦게 공부하고 늦게 일어나는 학생이라면 적어도 아침 6시에는일어나는 습관을 들여야 시험장에서 맑은 정신으로 시험에 임할 수 있다. 시간이 촉박할지라도 밤샘공부는 절대 피해야 한다. 새로운 참고서나 문제집에 손대는 것은 금물이다. 이제까지 보아온 참고서나 문제집으로 막바지 학습에 박차를 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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