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國試 이틀간 치른다

입력 1996-11-06 15:13:00

"내년부터"

내년부터 의사국가시험을 이틀동안 치르고 시험문제수도 대폭 늘린다.6일 한국의사국가시험원(원장 이문호.약칭 국시원)은 의사자격시험의 신뢰도와타당성을 높이고 응시자의 능력이 최대한 발휘되도록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의사국시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국시원은 현행 의사국시 시험문제 수가 의과대학 6년 동안의 방대한 교육내용을평가하기에 부족하다고 판단, 문제 수를 현행 3백40문항에서 4백50문항으로32.3%늘리기로 했다.

시험과목 수는 현행대로 7개를 유지하되 단편적인 해답을 구하는 방식보다 종합적인 과제해결 능력을 검증하는 내용의 문제 유형을 강화키로 했다.

국시원은 이와함께 기존 시험방식에 맞춰 준비를 해온 수험생들을 배려하는 한편 응시자들에게 자기 실력을 발휘할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주고 시험의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시험을 이틀간 연속 실시키로 했다.

국가자격시험 사상 이틀간 시험을 치르는 것은 의사국시가 처음이다.

이에따라 제61회 의사국가시험은 내년 1월 10일과 11일 이틀동안 서울을 비롯한 전국 6개 지역에서 동시에 분산 실시되는데 합격자발표는 97년 1월16일로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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