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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낮 포항제철소 배수로에 난데없는 너구리 한마리〈사진〉가 물에 빠진채로 발견돼포철직원들이 이를 구출하느라 한때 소동.
몸통길이 60㎝, 몸무게 20㎏의 이 너구리는 인근 인덕산에서 살다 제철소내 배수로에 사는 전어 숭어등 어류를 잡아먹기 위해 내려온 것으로 직원들은 추정.결국 이 너구리는 간단한 먹이와 응급치료를 제공받은 뒤 이날 오후2시쯤 인덕산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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