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탁구최강전

입력 1996-11-06 14:34:00

"삼성증권 우승"

삼성증권이 제11회탁구최강전에서 우승, 남자탁구의 정상에 우뚝 섰다.또 개인단식 남녀부 패권은 오상은(삼성증권)과 강희찬(대우증권), 박해정과 이은실(이상 제일모직)의 대결로 판가름나게 됐다.

삼성증권은 5일 문화체육관에서 계속된 2차대회 남자단체 결승시리즈 동아증권과의 두번째 경기에서 첫 두 세트를 내줬으나 이철승, 권성재의 막판 분전에 힘입어 3대2로 뒤집기승을 거뒀다.이로써 삼성증권은 3전2선승제로 진행된 결승시리즈에서 1, 2차전을 모두 승리하며 남자단체 정상에 올라 90년(당시 제일합섬) 이후 6년만에 대회 패권을 되찾았다.

또 올시즌 대통령기 시.도대항대회(4월)와 제77회 전국체전(10월) 우승에 이어 올 시즌 5개 전국규모대회 가운데 3개대회에서 우승, 명실상부한 한국남자탁구의 정상으로 자리잡았으며 특히 지난해 9월 제일합섬에서 재창단한 이후 8개 전국규모대회를 통해 5번이나 정상을 밟는 기염을 토했다.

믿었던 오상은과 이유진이 유남규와 추교성에게 각각 패해 힘든 승부에 접어든 삼성증권은 오상은-이철승 복식조의 승리로 1게임을 따라붙어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뒤 이철승이 김봉철을, 권성재가 양희석을 각각 꺾어 대역전에 성공했다.

여자단식 결승은 박해정과 이은실(이상 제일모직)의 한판 대결로 열린다.

8회대회 챔피언인 박해정은 지난대회 결승전에서 패배를 안긴 팀후배 김분식과 풀세트까지 가는접전을 벌인 끝에 3대2(21-9 10-21 12-21 22-20 21-19)로 승리해 3년만의 패권탈환에 도전한다.◇ 2차대회 2일째 전적

△남자단체결승시리즈2차전

삼성증권 3-2 동아증권

△여자단식 준결승전

박해정 3-2 김분식

(제일모직) (제일모직)

이은실 3-2 유지혜

(제일모직) (제일모직)

△동 남자단식

오상은 3-1 이철승

(삼성증권) (삼성증권)

강희찬 3-2 추교성

(대우증권) (동아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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