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물품피해 경찰 배상청구

입력 1996-11-05 15:26:00

"경북대 성명서"

경찰이 학내에 진입, 학생들을 다치게 한 사건과 관련해 경북대 19개 학.처.원.실.국장은 4일오후 학생처장실에서 11.1 학원 불상사에 대한 우리의 입장 이라는 성명서를 내고 피해 학생과물품에 대한 배상과 함께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보직교수들은 당일 학생집회가 폭력성을 띠지 않은 실내 행사인데도 불구하고 경찰당국의 도를넘은 공권력 행사로 다수 학생들이 부상당한데 대해 심히 우려를 표명한다 고 밝혔다.또 이날 대학본부는 경찰에 의해 김소연양(22.수의학과 2년)과 이성훈(식품공학과) 문상열군(토목공학과)등 3명이 중상을 입는 등 41명이 부상을 당했고 출입문.유리창.연설대 등 22종의 교내시설물이 파손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편 박영수 학생처장과 심송학 예술대학장은 5일 목원대를 방문, 불의의 사고에 대해 공식사과하고 당일 경북대 초청음악회에 참가한 교수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악기파손 현황과 부상정도를파악한 후 경찰에 배상을 청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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