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차차세대 반도체 개발성공

입력 1996-11-05 14:00:00

"1기가D램 국내기술진의해 세계최초 개발"

삼성전자는 차차세대 메모리 반도체인 1기가D램을 국내 기술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데성공했다고 4일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총괄 이윤우(李潤雨) 사장은 이날 삼성전자 본관 건물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이번에 개발에 성공한 1기가D램 반도체는 10억7천4백만개의 셀(단위소자)이 완벽하게 작동하는완벽한 워킹 다이(시제품)로 아직까지 반도체 선진국들도 개발에 성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삼성전자는 이 반도체는 2천2백억원의 연구비와 1백20명의 연구인력이 투입돼 2년5개월만에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삼성전자의 1기가D램 개발은 경쟁사와 비교할 때 1년 내지 1년반이 앞선 성과로 앞으로 멀티미디어 컴퓨터 및 전자제품의 고성능, 소형화를 앞당기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64메가D램과 256메가D램에서 계속적으로 메모리 기술을 주도하게 된 삼성전자는 새로운 기가급반도체 시대의 막이 열리게 됨에 따라 2005년으로 예상되는 1기가D램상용화 시대에도 첨단 기술우위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반도체 분야의 주도권 확보가 가능하게 됐다.

1기가D램은 컴퓨터 및 고성능 워크스테이션의 주기억장치에 주로 사용되며 앞으로 정보화시대의멀티미디어 제품과 고화질(HD)TV에 응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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