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 여중생 輪禍 절명

입력 1996-11-04 00:00:00

"20代에 끌려가다 승합차 치여"

[포항] 여중생이 20대 청년에 의해 납치된채 끌려가다 음주차량에 치 여숨졌다.2일밤 11시5분쯤 포항시 북구 옥성리 안희나양(14.모여중2년)이 오빠(15)와 함께 마을앞 구멍가게에 갔다가 박춘배씨(24. 포항시 북구 흥해읍 남성리)에 의해 인근 야산으로 납치됐다.이곳에서 박씨는 오빠를 때리고 협박해 산속에 남겨둔채 안양만을 끌고 내려와 이날 밤 11시30분쯤 흥해중학교 앞 국도를 횡단하던중 경북6다8010호 그레이스 승합차(운전자 조정제.38.포항시 북구 창포동)에 치여 안양은 그자리에서 숨지고 박씨는 중상을 입었다.

한편 승합차 운전자 조씨는 사고를 내고 달아나다 성곡검문소에서 붙잡혀 음주측정거부및 특가법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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