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감 표출…'더 많은 관심'요청"
4일 신한국당 여의도 중앙당사에서는 이홍구(李洪九)대표주재로 이상득(李相得)정책위의장등과 1,2, 3정책조정위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경북및 강원지역원외지구당 초청, 제3차 정책간담회가 열렸다.
이 간담회는 중앙당이 원외위원장들을 다독이기 위해 지역별로 돌아가며 개최하고있는 행사. 중앙당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설명하고 원외로부터 이에대한 소원을 수리하는등으로 진행돼 온 이행사는 지난 1일 광주, 전남북원외위원장들과 마련된 자리에선 지역사업예산배정에 있어 중앙당의 무관심에 노골적인 불만을 피력하는등 당지도부를 적지않게 곤혹스럽게 만들기도 했었다.이날 간담회에서도 지역의 원외인사들은 호남만큼은 아니지만 우회적으로 소외감을 피력하며 당의 더 많은 관심을 요청했다. 당무위원이기도 한 대구 북갑의 김용태(金瑢泰)위원장은 본의 아니게 당무회의에 네번이나 불참케 됐다 며 중앙당에선 회의때마다 매번 지구당으로 연락을 줬다고하는데 정작 본인은 연락을 못받았다 며 소외감의 일단을 피력했다.
예산안 배정과 관련, 대구 남구의 김해석(金海碩)위원장은 특히 대구 지하철예산문제를 집중거론,지난 두해 동안 대구지하철에 대한 정부보조가 35~38%%선에 이르던 것이 내년에는 30%%정도만 반영돼 있는데 1천억원정도를 염출해 대구를 비롯한 4개시도에 추가 배분할 필요가 있다 고 건의했다.
대구 수성갑의 이원형(李源炯)위원장은 또 대구의 2001년 하계유니버시아드유치와 관련, 대구경제사회와 세계중심도시국가로 거듭나기 위한 주요사업 이라고 강조한뒤 그러나 중앙당이 전혀 관심을 보이지않고 있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이에대해 이상득의장은 대구시등 어디로부터도 그같은 얘기를 들은바없다 며 이제라도 알게된 만큼 관심을 갖고 지원방안을 모색해 보겠다 고 말했다.또 대구 동갑의 강신성일위원장은 대구를 소프트웨어및 영상산업도시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는제의를 내놓아 당내 관련 특위에 위원으로 즉석 선임되기도했다.
대구 중구의 유성환(兪成煥)위원장은 내년 대선과 관련, 지역의 집권층에 대한 곱지않은 시각을소개하며 이 지역에 더 많은 관심을 요청했다.
대구 원외위원장들은 이에앞서 2일 저녁 대구에서 이날 간담회에 따른 의견조율을 통해 특히 위천단지와 관련해선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행되고있어 일단 지켜보자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전언.이날 간담회에는 이들외에도 김종신(金鍾信.대구 북갑), 이철우(李哲雨.대구 달서을)위원장등도참석해 대구 원외위원장들은 전원참석했다.
한편 김길홍(金吉弘.안동갑), 류돈우(柳惇佑 안동을), 이영창(李永昶.경산), 우명규(禹命奎.의성)위원장등 경북 원외위원장들과 이병석(李秉錫 포항북)지구당조직책까지 참석, 포항신항및 경북북부지역개발을 위한 중앙당의 예산배려및 지속적 관심을 요청했다. 당정책팀은 특히 포항북, 의성지역은 보궐선거예상지란 점에서 주요현안에 관심을 보이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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