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료 전문인력 '요람'…대전 이전"
국군의무사령부가 1일로 34년간의 만촌동 시대를 마감했다. 1949년 경기도 부평에서 창설된 의무사령부는 마산을 거쳐 지난 63년 11월 대구시 수성구 만촌1동 7만8천평에 자리잡았다.시민들로부터 통합병원으로 불렸으나 부대내에는 국군통합병원외에도 의무사령부를 비롯,국군군의학교와 간호사관학교,의무시험소등 3개 의무 부대가 있었다. 국군 군의학교는 육,해,공 삼군을통틀어 유일한 의무교육기관으로 그동안 수만명의 의무장교와 하사관,위생병등 군의료 전문인력을 배출했다.
또 4년제의 간호사관학교도 지역 출신 여고생들이 지원자의 상당수를 차지해 비록 군기관이지만지역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도 맡았다. 의무사령부는 지체 장애아동 보육기관인 남구 애망원에자체 전문인력을 파견,자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등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도 펼쳤다.국군 의무사령부는 지난 9월 11일 대전시 유성구로 완전히 이전했으며 1일 대구시에 부동산 이전등기까지 마쳐 대구와의 긴 인연이 완전히 정리됐다. 주민 김동수씨(63)는 부대와 담장하나를 사이에 두고 30여년동안 사는 동안 친해진 군인 가족들이 상당수 있었다 며 새벽마다 울려퍼지던기상나팔 소리가 사라져 허전한 마음이 든다 고 말했다.
의무사령부가 나간 자리에는 대단지 아파트 단지와 백화점을 비롯, 각종 공공시설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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