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구인난까지 초래"
손쉽게 돈벌게 뭐 없을까 - 사회전반에 이같은 풍조가 퍼지면서 지역 제조업체 근로자들이 다단계 판매회사로 상당수 빠져나가 중소산업체의 구인난을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분위기는 특히 계속되고 있는 불경기와 맞물려 영세사업자들까지 전업유혹에 흔들리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초 자동차윤활유 제조판매업체에 다니다 그만두고 다단계 판매회사인 ㅇ회사의 회원이 된 현모씨(27.대구시 북구 복현동)는 봉급이 적어 훨씬 많은 돈을 벌것으로 기대하고 다단계 판매에뛰어들었으나 현재 월수입은 50만~60만원으로 생활급도 안된다 며 답답해 하고 있다.성서공단내 ㄷ공업사에 근무하던 김모씨(26.대구시 수성구 수성3가)도 직장동료 소개로 지난1월ㅋ사에 3백만원을 내고 판매원이 됐으나 상품이 제때 지급되지 않자 10일만에 그만뒀다. 회원제국제전화카드 를 다단계 판매방식으로 파는 ㅌ사의 한회원은 회원 상당수가 잘 다니던 직장을그만둔 사람 이라고 했다.
종업원 10여명을 데리고있는 한고무제품업체 사장은 일잘하던 한기능공이 느닷없이 그만둔다길래 물었더니 암웨이로 간다고 했다 면서 월수입이 수백만원이 넘는다는 말에 붙잡을수도 없어작업에 막대한 차질을 겪고 있다 고 하소연했다.
이와 관련,자민련의 구천서의원도 이번국회에서 근로자들이 다단계판매회사로 대거 유출돼 80여개의 중소기업들이 도산위기에 빠져있다 며 대책을 추궁했었다.
대표적인 다단계 판매회사 ㅇ사 회원은 대구-경북에만 수만명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ㄷ사도5천여명에 이르는 등 회원수가 계속 확대되고 있는데, 이들 중 상당수는 제조업체에 있던 근로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