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스폭발 위령탑 10일께 제막

입력 1996-11-02 00:00:00

"대형참사 다시는 없도록…"

95년 4월의 상인동 가스폭발사고 희생자 1백1명을 기리는 위령탑 건립공사가 최근 마무리됐다.대구시 달서구 월성동 산6 본리공원안에 세워진 위령탑은 주탑과 향로대, 동상 ,사망자 명단석 등으로 돼 있다. 특히 대리석으로 된 위령탑엔 하늘길을 열며 사월의 꽃그늘 속으로 홀연 떠난 사람들이여,맑고 아름다운 영혼들이여,고이 잠드소서… 란 진혼사가 새겨져 있다. 가스폭발참사의아픔을 다시 떠올리게 하는 대목이다.

국민들이 보내온 성금 중 11억여원을 들인 이 공사는 지난 1월 착공,8월초에 준공할 계획이었으나 완공이 다소 늦어졌다.

상인동 가스폭발 희생자 위령탑 건립추진위원회는 오는 10일을 전후해 위령탑 제막식을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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