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종합개발계획 지역공단 조성 청사진

입력 1996-11-02 00:00:00

"고부가·첨단산업 유치 복합 개발"

3차국토종합개발계획(1996-2011) 가운데 포함된 대구경북광역개발계획의 공단조성과 관련한 큰줄기는 중추관리기능을 가진 대구권과 구미김천권 포항경주권 등으로 분류된다.이 계획안에서 특히 주목할 부분은 무차별적인 개발을 지양하고 환경오염방지도 산업입지개발과병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대구권은 △섬유산업 고도화 국제화 △자동차와 기계공업 및 부품공업 육성△산학협동에 의한 첨단산업단지의 조성 등 3가지의 기본방향을 갖고 있다. 섬유분야에서는 섬유산업의 기반 인력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적 섬유도시로 육성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섬유산업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하고 국제화를 촉진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자동차관련 분야는 성서~위천~구지로 이어지는 자동차산업벨트 조성과 관련, 자동차공장 및 연관중소업체를 적극 유치하고 기계공업의 고도화를 꾀한다는 것이다. 또 학원도시로 성장할 경산지역에는 정보통신 정밀기계 전자 신소재 생명공학 에너지산업등 첨단산업단지를 30만평 규모로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전자전문단지로 이미 되어 있는 구미.김천권은 국가단지로 조성될 구미4단지에 반도체 컴퓨터 통신장비산업을 유치하고 이와 연계, 첨단전자 메카트로닉스 반도체산업을 유치하는 소규모 첨단산업단지가 30만평 규모로 들어선다는 계획이다. 김천은 기존공단을 확장하는 동시에 구성공단을조성, 전자 섬유 기계산업의 계열화 업종을 유치한다는 것이다.

철강일변도인 포항.경주권은 포철4단지를 중심으로 철강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정밀기계산업을 유치하고 흥해지역에 흥해공단을 새로이 조성하는 계획이 포함돼 있다. 또 경주건천공단에는 자동차부품산업을 유치하도록 하고있다. 특히 포항신항만 복합신시가지에 정보통신 신소재산업을 유치, 15만평규모의 테크노파크를 조성한다는 내용도 있다.

이밖에 성주.고령지역에 대구시에서 이전하는 공장과 도자기 기계업종을 유치하는 개진.성산공단을 조성하고 군위.경산.영천지역에는 전자 기계 자동차부품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도 있다.이같은 공단조성청사진에 의하면 계획기간의 전반기인 96년부터 2001년까지 위천단지 4백95만㎡를 포함, 포철제4 구미제4단지등 일반공단 9백만㎡가 조성되고 포항테크노파크 구미전문첨단단지경산첨단단지등 첨단산업단지가 1백24만㎡가 조성될 계획이다. 계획의 후반기인 2002년부터 2011년까지는 영천금호 경산하양 경주건천2 군위의흥 포항흥해 고령성산등 지방공단들이 3백99만㎡가들어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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