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 교통사고 수십명 死傷

"대구침산지하차도 7중연쇄추돌"

올들어 첫 가을비가 내린 지난달 31일 대구.경북지역에서는 빗길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 10명이숨지고 55명이 부상을 입었다.지난달 31일 밤12시쯤 북구 침산1동 침산지하차도에서 팔달교방면으로 가던 차량 7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 3명이 숨지고 차량2대가 전소됐다.영업용택시 3대와 승용차 3대, 8.5t화물트럭 등 7대가 연쇄추돌한 이 사고로 대구1바9195호 에스페로 영업용택시(운전사 홍범석.29.서구 평리3동 1082의 6)가 완전히 불타 홍씨와 김명숙씨(56.여.북구 관음동)등 2명의 승객이 숨졌다. 또 대구1바 8937호 스텔라 승용차(운전자 이시찬.34.달서구상인동)도 전소됐다.

○…31일낮 12시50분쯤 경주시 안강읍 산대리 갑산주유소앞에서 경주서 졸업사진을 찍고 안강으로 가던 리라유치원 소속 경북5보7363호 25인승 콤비미니버스(운전자 최재학.51)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굴러 반대편 2m 논바닥에 있는 전주와 충돌, 서춘석군(6.안강읍 산대리 우방아파트)등 4명이 숨지고 장민철군(6)등 1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날 오후5시20분쯤 경산시 진량면 경부고속도로상행선 319.6㎞지점에서 영천에서 대구방면으로 가던 전남98사1036호 트레일러(운전자 장상문.30)가 앞서가던 경기2퍼9209호 프라이드승용차를 들이 받으면서 뒤따라오던 경북3라3369호 르망승용차(운전자 김형우.27) 등 연쇄 16중추돌해뒤따르던 서울3으2337소나타승용차(운전자 신홍철.39)에 타고 있던 조주현씨(33.서울시 동작구 상도3동312의1)가 숨지고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