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자구노력없는한 더이상 지원 어렵다'"
31일 가까스로 부도위기를 넘긴 한서주택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한서는 대부분의 자금이월말 결제이기 때문에 이제 한고비를 넘겼다고 얘기하고 있다.
그러나 대구시, 금융기관등은 한서의 구체적인 자구노력이 없는한 더이상의 지원은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앞날이 그렇게 순탄한 것만은 아니다.
한서주택은 대구시가 약속한 손실보전책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예상보다 엄청난 금융부담이 생겼고 은행등의 자금지원도 삼산주택의 어음결제에만 사용토록 용도를 제한해 신규사업을 전혀 할수없어 지금의 자금난을 겪게 됐다고 설명하고 있다.
손실보전책의 핵심은 대구시북구 관음동 한서주택부지 2만2천4백평을 4층이하의 연립주택용지에서 15층이하 용적률 2백%%미만의 공동주택용지로 용도변경을 해주는것.
대구시는 지난 5월 이를 추진하다 주민들의 반대및 시의회의 특혜논란에 부딪혀 8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한서는 이곳에 4층이하 연립주택을 지을 경우 7백87세대를 건립할수 있지만 공동주택을 지을 경우 1천7백세대를 지을수있어 6백억원정도의 매출증가를 기대해왔던 것.
한서는 우선 1천7백세대의 분양계약금(2백70억원정도)과 세대당 1천2백만원씩 지원되는 1백억원정도의 국민주택기금을 합할 경우 신규사업이 가능, 위기탈출을 할수있다고 예상했던 것이다. 한서주택 이명환사장은 1천세대를 더 지어 남길수 있는 이윤이 시기가 늦어지면서 지난3월 연립주택을 지어 얻는 이익보다 오히려 적어지고 있다 며 손실보전을 기다리다가 새로운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상태 라고 말했다.
그러나 대구시는 한서주택이 자구노력은 기울이지 않은채 외부의 지원만 기대하면서 도리어 대구시에 책임을 전가하고있다며 못마땅해 하고있다.
대구시는 관음동부지 용도변경건은 현재 공람이 끝난 상태로 가능한 빠른 시일내 해결을 추진하고있으며 금융기관들에 대한 지원요청도 그동안 수차례 해왔다고 말하고있다. 문희갑시장은 대구시나 금융기관들은 할만큼 했다. 이제는 한서가 문제를 풀 차례 라고 말했다.이에대해 한서주택은 현재 금융기관에 요청한 90억원의 자금만 연말까지 지원되면 모든것이 해결된다고 말하고있다. 15일 입주하는 강창 한서꼼빠니아 4백48세대 입주잔금 30억원과 12월 입주예정인 강창하이츠 9백98세대 입주잔금 70억원등을 합치면 11월 어음결제는 가능하고 은행에서 지원되는 90억원으로 칠곡지구및 용산지구 분양에 들어가면 내년초에는 자금난이 해결된다는것.또 현재 영천에 보유하고있는 수영장(10억원 상당)매각도 거의 성사단계에 있다며 이정도 자구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대구시나 금융기관이 너무 몰라준다는 반응이다.
한편 이번 한서사태는 일단 한고비를 넘겼지만 웃불 을 끈상태에 불과하기 때문에 한서측이 의도하는 구도에서 단한치라도 삐끗하면 다시 부도직전 상태로 내몰릴 가능성이 농후해 살얼음 상황은 연말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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