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기업 정보.전산화 뒤떨어져

입력 1996-10-30 14:22:00

"대구商議 표본조사"

정보화 전쟁이 치열한 시대 조류와는 달리 대구지역 기업들의 정보.전산화는 아직도 요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대구상공회의소가 역내 5백6개 기업을 상대로 표본조사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과반수인 2백81개업체(55.5%%)가 전산담당자를 한명도 두지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PC 보유 현황에서도 3대 미만인 회사가 2백96개 업체나 되며 이중 단 한대도 없는 업체도 38개에 달해 많은 기업들이 정보.전산화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정보화의 필수장비로서 PC통신을 가능케 하는 모뎀 보유 현황에서도 1백94개업체(38.5%%) 가 아예 모뎀을 갖추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모뎀없이는 천리안, 하이텔 등 대형PC통신망은 물론 각종 데이터베이스나 인터넷 접속도 전용선이 구축돼 있지 않는한 불가능하다.정보.전산화를 위한 장비보유 비율이 이처럼 낮은 것과는 달리 지역기업들의 정보화에 대한 관심도는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나 정보화에 대해 보통이상의 관심도를 가지고 있다 고 응답한 업체는 전체의 88.4%%인 4백44개업체에 달했다.

한편 역내 기업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정보는 기업정보(18.6%%), 금융정보(15.7%%), 세무정보(13.2%%), 경기전망정보(10.4%%), 무역정보(10.0%%)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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