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사람들-계명대 홍보단 '아리미'

입력 1996-10-29 15:18:00

"통역·안내 맡겨만 주세요"

26~27일 양일간 계명대 대명동 캠퍼스에서 열린 대구.경북 취업박람회 안내원으로 활약한 계명대 학생홍보단 아리미 는 구성된지 2년째 밖에 안되지만대학가에 널리 알려져 있다.

지난해 3월 1학년 3명, 2학년 2명, 3학년 6명, 4학년 15명 등 26명으로 구성된계명대 아리미 는 유네스코.국제학술세미나를 비롯 대구시와 일본 히로시마시협정, 한국과 폴란드 친선협회 행사 등 다양한 교외행사에서 통역 및 안내원으로 활약했다.

또 외국인 내교시 통역 및 안내는 물론 개교기념, 한국지역대학연합회행사, 교사(校舍)준공식 등 교내 행사 준비는 물론 참석자들에 대한 안내를 도맡아 하고 있다. 보기에도 발랄한 이들은 시간나는대로 대학홍보 비디오와 화보제작모델로 출연하는 등 계명대 위상제고를 위한 심부름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있다.

나름대로 각종 국제행사의 통역을 맡아 봉사를 하는가하면 방학을 이용, 외국배낭 여행을 생활화하고 있는 이들은 매주 토요일 본부 홍보실 등에서 인사.전화통화 예절을 익히고 연중 3~4회의 수련회를 열어 협동정신을 기르기도 한다.

역할의 중요도만큼 대학본부는 외모.외국어회화 실력.예의.1인1특기 보유여부에대한 엄정한 심사를 거친후 선발한 아리미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국제교육원에서 실시하는 영어. 일어 등 외국어연수 특전부여와 함께 취업까지도 주선하고 있다.

대부분 아리미들은 외부로부터 실력을 인정받아 4학년만 되면 취업이 확정되거나 외국대학과의 교환학생으로 외국유학길에 오르는 등 대학본부의 주선없이도1백%%의 취업률을 거뜬히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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