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부족과 체계적인 전승노력 전무"대구지역 민속예술단체의 발굴 및 전승노력이 활발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이들단체에 대한 행정당국의 지원은 타 시.도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데다 체계적인전승노력이 전무해 민속예술 전승에 차질을 빚고 있다.
타 시.도에서는 시와 교육청, 민속단체가 연계한 학교별 민속종목 지정으로 전승에 힘쓰는 한편 전수관을 마련, 민속동아리나 사회단체에 전승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반해 대구지역 민속단체는 연습공간조차 확보치 못하고 있다.
부산의 경우 3곳의 지역별 전수관이 있으며 중.소도시인 통영, 밀양, 청도에서도전수관을 지어 민속단체를 지원하고 있다는 것.
지난 18일 폐막된 제 37 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 대구대표로 참가한 날뫼북춤보존회는 연습공간이 없어 학교운동장, 공원, 대구문예회관 등지에서 연습하다 쫓겨나는 촌극을 빚기도 했다.
특히 부산시는 15개 학교에 민속전승 종목을 정해 7백50여명의 학생에게 민속전수지도비를 지원하고 있는데 대구는 전승교육과 지원체계가 전무한 실정이다.
민속단체 기능보유자에 대해서도 대구지역은 1명만 지원하고 있는데 반해 부산등 타 시.도는 1개단체에 4~6명의 기능보유자에게 전수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들 시도는 또 각 민속보존회사무실을 지어주고 운영경비까지 지원하고 있으나 대구지역 민속단체는 사무실임대료도 제대로 내지못해 회원들이 사비를 털어 충당하고 있다.
날뫼북춤보존회 관계자는 방학때마다 전국대학에서 북춤을 배우겠다는 의뢰가10여건씩 들어오고 있으나 교육을 못한다 며 전수관이 없어 단원확보가 어렵고 사회단체나 관심있는 개인에 대한 지도는 엄두도 못내고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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