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박람회가 아닌 기업홍보 박람회…"
취업 박람회가 아니라 기업홍보 박람회였습니다지난27일 계명대에서 열린 취업 박람회에 참석했던 이모씨(28.경북대 졸업)는허탈감을 넘어 씁쓸함만 맛보았다 며 본사로 전화를 걸어왔다. 혹시나 하고박람회장을 찾았지만 역시나 였다 는 것이다.
그는 대기업 취업 박람회에 애초부터 큰 기대를 갖지않았다 고 했다. 서울지역 몇몇 인기학과 우수학생의 경우 올 봄부터 입도선매(入稻先賣) 됐으며, 가을들어선 현대 선경등 대기업들이 또다시 한차례 지역 인기학과 학생들을 특차모집해 취업희망자들을 채용했기 때문이었다.
이씨는 대학서열화를 통한 서류전형 얘기는 오래전부터 대학사회에 나돈 공공연한 비밀 이라며 대기업의 지방대 출신 홀대에 비난을 퍼부었다. 대기업들이채용공고조차 내지 않은 채 이미 채용인원의 70~80%%를 뽑아놓고 무엇때문에채용박람회를 여는지 모르겠어요 전화속에서 그의 목소리는 격앙돼 있었다.
이씨의 화살은 지역대학의 취업담당부서에도 겨눠졌다. 기업은 물론 취업희망자들에게도 실익이 없는 껍데기박람회 를 유치해 지방대생들에게 공연히 헛바람만 집어넣지말라 고 힐난했다. 이씨는 이어 솔직하고 상세한 취업정보를 희망한다 며 진실로 인재를 찾는 회사를 중심으로 취업박람회를 열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총성 없는 전쟁-취업의 현장에서 지방대생들이 열패감을 떨쳐버리지 못할 경
우 지방시대의 도래 는 요원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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