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러 내달부터 3차례 탐사선 발사"1997년 7월4일 화성 대기권에 화성탐사선 마르스 패스파인더가 나타난다. 패스파인더는 낙하산을타고 화성의 대평원 아레스 밸리스에 착륙한다.
패스파인더 착륙선에 실려온 대형 장난감 트럭 크기의 로봇 소저너 가 6개의 바퀴를 굴리며 평원지역을 돌아다니며 화성 탐사를 시작한다.
인류의 화성탐사 꿈을 안고 사람을 대신해 96년 12월2일 지구를 떠난 로봇이 화성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이다.
화성탐사 우주선 발사가 카운터다운에 돌입했다. 미항공우주국의 글로벌서베이어와 패스파인더가오는 11월6일과 12월2일, 러시아의 마르스96이 다음달 16일지구를 출발한다.
이들 우주선의 임무는 생명체의 증거를 찾아내는 일. 화성의 대기 밀도는 지구의 1%에 불과하지만 얼음물을 저장할 수 있는 극관(폴라캡)이 있고 한때 화성 표면을 흘렀던 강물이 깎아낸 해협이 존재하기 때문에 생명체의 존재가능성이 크다.
가장 먼저 화성에 도착한 패스파인더는 30일간(화성의 하루는 지구보다 37분이 더 길다) 화성의대기권과 표토를 분석, 자료를 지구로 전송한다. 탐사로봇 소저너는 아레스밸리스 지역을 돌아다니며 바위와 흙을 채취, 성분을 분석한다.
두달뒤인 97년 9월 11일과 12일 글로벌서베이어와 마르스96궤도선이 차례로 화성에 도착한다.글로벌서베이어의 임무는 화성 대기권에 대한 자료수집과 화성 지면에 대한 공중촬영. 글로벌서베이어는 에어로브레킹 기술을 사용, 4개월간 화성의 대기권에서 타원형 궤도를 돌면서 화성의기상을 관측한다. 이 일이 끝나면 화성의 극지방상공에 접근, 폴라캡과 수로(水路)처럼 생긴 화성의 지형을 촬영해 지구로 전송한다.
마르스96은 각종 장비를 이용해 화성의 대기와 지표, 지층 구조를 분석하고 화성의 지진활동과자장을 측정한다.
화성탐사활동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인류는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하는지, 인류가 직접 화성을탐사할 수 있는지에 대한 확실한 답을 갖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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