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大豊…값 폭락

입력 1996-10-26 00:00:00

"일손·건조 시설 모자라"

[울릉] 최근 울릉도 근해 오징어 조업이 대풍을 이루며 울릉읍 저동항등 6개 포구에는 물 오징어 물동량이 대량으로 밀려 일손 부족현상과 생체 할복 건조 처리능력이 한계점에 도달,울릉군 공무원 1백여명이 어민 일손 돕기에 나서는등전군민이 오징어 건조작업에 동원되고 있으나 오징어 값이 뚝 떨어져 울상이다.

24일 울릉수협소속 오징어 어선 3백26척이 출어 어획한 1일 어획량은 1백85t위판금액2억3천2백만원의 소득을 올렸으나 25일 오징어 물동량이 너무 밀려 어획량은 2백여t으로 늘었으나 위판금액은 1억여원으로 떨어졌다.

평소 물오징어 상품 20마리 1축당 1만원선에서 형성되던 가격이 25일 오전 위판에는 상품1축당 4~5천원 으로 떨어진 것.이같이 위판가가 떨어지는 것은 오징어 건조 시설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한편 울릉군은 25일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조희구 부군수를 어민 일손돕기 대책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어가 하락의 주원인이 되고있는 오징어 할복 건조작업을 지원키로하고 하루빨리 오징어 냉동공장을 건설해줄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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