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 83%% '음란물 경험했다'"
대구시내 중고등학생의 절대다수(83.1%%)가 음란물에 노출된 경험을 갖고 있으며 음란물을 보고 난 학생들은 정신집중이 안되고 죄책감이 들지만 계속 보고싶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공동대표 김난경 유가효)이 올바른 청소년 성문화 정착을 위해 대구시내 12개 중고등학교 6백29명을 상대로 청소년 성교육 실태를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음란물을 보고난뒤 남학생들은 계속 보고싶다거나 본 대로해보고싶다는 반응을 보인 반면 여학생들은 어른이 혐오스럽다고 부정적으로반응했다.
제2차 성징의 신체적 변화에 대해서 비교적 긍정적인 느낌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몽정(46.7%%)을 비롯 성기변화(33.1%%), 유방 발육(25.7%%), 근육발달(15.8%%), 월경(19.0%%)에 대한 부정적 응답도 적지않아 청소년들이 자신의 몸이성인으로 변하는데 갈등을 빚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남학생들은 성에 대해서 대체로 긍정적으로 반응했으나 여학생들은 부정적으로여기는 응답이 높아서 성에 대한 긍정적인 사고를 불어넣는 교육이 필요하며자칫 성폭력 예방교육이 성왜곡으로 받아들여지지 않게 배려해야할 필요성을드러냈다.
남녀 모두 순결을 지켜야한다는 반응이 61.2%%인 반면 남녀 모두 순결을 지키지않아도 된다는 반응이 22.4%%였으며 여자만 순결을 지켜야한다는 응답드 11.4%%나 차지했다.
이성친구를 사귀면 공부에 방해가 된다(23.4%%)고 여기기보다 그렇지않다(75.5%%)는 응답이 훨씬 많아서 이성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출했으며, 노출이 심한 여성은 성폭력을 당하기 쉽다(79.5%%)고 응답하여 성폭력 가해자인 남성보다피해자인 여성의 외적요소에 책임을 두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이는 성폭력을당한 여성의 책임이 절대적이라는 사회적 통념을 그대로 수용하는 것이다.
처녀막은 여성의 순결의 상징이라는 응답이 59.3%%에 달했으며 성행위는 사랑하는 사람과 하는 것(63.3%%)이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성지식은 영화 비디오 TV(40.9%%), 친구및 선후배(25.0%%) 잡지 만화 신문 소설(22.1%%)에서 배우는 것으로 나타나 대중매체가 올바른 성에 대한 이해를 전달하는데 주력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학교 성교육이 충분하다는 응답은 7.3%%에 그쳤으며 보완돼야할 성교육으로 남고생은 성교.성충동.성병.자위행위.성 사랑 결혼관계.이성교제를, 여고생은 성폭력 실태및 예방.피임.자위행위.성 사랑 결혼관계.혼전성관계.순결순으로 꼽았다.실태조사를 담당한 김영순씨는 단순히 생물학적인 기본지식만 습득시키는 성교육에서 탈피, 성이 사회적으로 어떤 의미를 가지며 그것이 남녀의 삶에 어떤영향과 책임을 끼치는지 구체적으로 교육시켜야한다 고 강조했다.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은 26일 오후3시 운경재단 곽병원 강당에서 토론회(주제발표 유가효 계명대교수)를 갖는다. 토론자는 문가희 안심중교사, 참교육학부모회 최혜옥씨, 대구시 청소년종합상담실 상담부장 배제현씨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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