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타일 국제세미나

입력 1996-10-25 15:24:00

"디자이너는 산업의 핵심"텍스타일 디자인을 개선하지 않고 대구 섬유산업의 재도약이 불가능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인 가운데 세계적인 텍스타일 전문가들이 23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국제세미나를 가졌다.

한국텍스타일디자인협회대구경북지회(회장 유병덕)와 대구섬유디자인연합회(회장 김지희 옘별∴潁 諭낵輒가 96 국제섬유디자인교류전(27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의 일환으로 마련한 세미나에서 영국정부 텍스타일 컨설턴트 피터 맥클로씨는 과거에는 윌리엄 모리스같은 사회개혁자가 새로운 스타일에 큰 영향을주었으나 지금은 디자이너들이 산업의 핵심을 차지한다 고 디자인이 경쟁력임을 강조. 그는 과거와 달리 요즘은 유명 디자이너뿐 아니라 패션전문잡지, 거리패션을 주도하는 학생들, 별로 유명하지 않은 디자이너, 패션관련공공기관 등이트렌드(추세)를 지배하는 그룹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텍스타일디자인협회이사 야마모토 류씨는 텍스타일 디자이너는 기업에 이익을 주기위한 디자이너로서의 얼굴과 기업이익을 완전히 무시한 예술가적인얼굴을 동시에 갖추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야마모토 류씨는 차세대 텍스타일디자이너가 갖추어야할 조건으로 우수한 창조성을 가지면서도 지성을 겸비하지않으면 안되는 종합적인 사고의 소유자라야한다고 주장했다.

호주텍스타일연합회장 질 스탠스필드씨는 색상이 섬유부문의 잠재적인 이윤능력을 발휘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임을 인식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구매자에게 가장 먼저 영향을 발휘하는 것은 색상이며 또한 올바른 인상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그는 색상예상을 위해서는 한 지역뿐 아니라 국제시장의 영향력을 조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세번째 교류전과 세미나를 마련한 김지희회장(대구섬유디자인연합회, 효성가톨릭대교수)은 내년에는 해외디자이너들과 상담해온 내용으로 초대전과국제 공모전을 동시에 개최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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