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도시들 윤곽 점차 드러나"
2001대구U대회 유치운동의 방향과 경쟁 도시들의 윤곽이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 문화체육부가 다른 정부부처로부터 대구U대회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들을수렴한다고 하더라도 정부승인을 얻기위해서는 총리실-청와대 등 최고정책결정기관의 동의가 필수적이다(24일 1면 머릿기사 참조).
결국 대구의 정치.경제.사회적 상황에 대한 설명과 이에따른 U대회 개최의 필요성 및 당위성을 최고정책결정기관에 얼마나 설득력 있게 전달하느냐는 것과정치권의 대구지역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정부승인 의 관건인 셈이다.
이런 와중에 케이프타운(남아공), 대만, 뉴델리(인도), 시애틀(미국), 에드먼턴(캐나다)이 대구와 함께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에 2001하계U대회 유치의사를공식적으로 밝혔다.
대구가 정부승인을 얻는 국내문제에 주력하는 동안 이미 국제스포츠 무대에서는 치열한 유치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대구는 이에 대비, 정부승인이 나면 곧바로 유치위 사무(국)처 에 투입할수 있는 국제대회 유치 및 준비 전문가들을 물색해 두고 있다.
이태근 월드컵준비기획단 전문위원(60.서울대정치학과졸)과 김예식 97전주.무주동계U대회조직위 전문위원(59.서울대정치학과졸)이 중심인물. 이위원은 88서울올림픽유치신청서 작성을 맡았었고 김위원은 서울올림픽조직위원회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이밖에 시설.예산 전문가인 이원웅 KOC(한국올림픽위원회) 자문위원(58.연세대졸)과 김현재 전올림픽조직위경기단장(육사20기) 및 홍종서 전KOC국제부장(56.고려대졸)이 대구U대회유치위 사무처에서 일할 핵심멤버로 꼽힌다.
대구시와 유치위는 정부승인이 다소 늦어지면 전문위원 없이 시 및 체육회 직원등으로 구성된 사무(국)처를 내달중순까지 발족시킬 방침이다.
릭 캄파나 FISU사무총장이 다음달 18일 방한, 23일까지 전주.무주지역의 97동계U대회 개최준비 상황을 점검한뒤 1박2일의 일정으로 대구를 방문하겠다고알려왔기 때문이다.
국제도시들과 치열한 U대회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는 대구로서 캄파나 사무총장의 방문은 대구를 알리는 놓칠수 없는 기회. 대구시와 유치위는 캄파나 사무총장의 방문에 앞서 운영.홍보 등 유치위 상임위원회 조직을 확정하는 한편 정부승인을 얻을수 있도록 막바지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2001대구U대회의 성공적 유치와 개최는 대구시 및 유치위의 노력과 이를 뒷받침하는 지역민의 관심, 그리고 정부당국의 정책적 배려가 조화를 이룰때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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