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뒷자석의무화규정 12세로 상향조정"
[로스앤젤레스] 미 전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22일 자동차 에어백이안전벨트를 착용한 어린이들의 목숨까지도 빼앗아 갈 수 있다는 점을 공식 시인, 지금까지 5~6세 어린이들에게만 적용했던 자동차 뒷좌석 의무화 규정을 12세로 상향조정했다.
리카도 마티네스 NHTSA국장은 이날 종래의 입장을 수정, 12세 이하의 어린
이는 뒷좌석에 태워야만 한다 고 발표했다.
NHTSA의 이같은 태도변화는 지난달 안전벨트를 맨 상태에서 에어백의 충격
으로 사망한 내슈빌의 프랜시스 앰브로스양(5)에 대한 부검 결과 나온 것이다.미국은 오는 98년부터 법으로 모든 새 차와 트럭에 운전석 및 조수석의 에어백장착을 의무화하고 있는데 에어백으로 목숨을 건진 사람은 지금까지 1천1백36명으로 집계되고 있으나 많은 전문가들은 자동차 충돌시 에어백이 부풀어 오르면 어린이나 키작은 어른은 그 충격으로 부상하거나 사망할 수도 있다고 주장해왔다.
어린이의 경우 에어백으로 목숨을 구하는 경우보다 목숨을 잃는 경우가 2배나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NHTSA는 조수석 에어백에 작동 조절 스위치를 의무화할 것인지 검토중이며
운전자의 키가 작아 운전대에 위험할 정도로 바싹 붙어 앉아야 할 경우 에어백을 떼어낼수 있도록 허용할 것인지 여부도 검토중이다.
NHTSA는 지금가지 조수석 에어백의 충격으로 숨진 어린이의 수는 28명이며
이중 12명이 올해 숨졌다고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대법원장 탄핵 절차 돌입"…민주 초선들 "사법 쿠데타"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