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씨 '오늘 살해'범행전 전화"
안두희씨(79)가 피습된 인천시 중구 신흥동 3가 동영아파트 앞마당에 나타난백범연구회 회장 권중희(權重熙.60.경기도 양주군 장흥면 조현리153의 1)씨는버스운전사인 박모씨(46)가 이날 오전 6시께 전화를 걸어와 안두희를 처벌하겠다 고 말했다 고 밝혔다.
다음은 권씨와의 일문일답.
-안두희 피습사실을 어떻게 알게 됐는가.
▲평소 전화연락을 해 오던 버스운전사 박씨가 이날 오전 11시30분께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어와 헐떡이며 무엇이라고 말했는데 전화통화 감이 불량해 잘 알아듣지 못하다가 느낌이 이상해 차를 몰고 인천으로 내려 왔다.
-이전에도 전화를 받은 적이 있는가.
▲이날 오전 6시께 집으로 박씨가 전화를 걸어 오늘 안두희를 처벌하겠다 고말해 절대 죽여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박씨는 어떤 사람인가.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에 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여객버스운전사로 알고 있다.
-어떻게 알게 된 사이인가.
▲최근 박씨가 역사의 심판에는 시효가 없다 는 내 책을 보고 감명을 받았다며 연락을 해 왔다. 나이든 사람도 안두희를 처벌하려는데 젊은 사람으로 부끄럽다는 말을 해, 안두희를 살해하면 안되며 두고 두고 시달림을 받게 해 국민적교훈으로 삼아야 한다고 충고했었다.
권씨는 기자와의 일문일답중 형사들에 의해 차에 태워져 인천 중부서로 연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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