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國王 경주 나들이

입력 1996-10-24 14:58:00

"석굴암등 관광…감탄사 연발"

후안 카를로스 스페인 국왕내외가 23일오전10시40분 헬기편으로 보문관광단지헬기장에 도착, 이원식(李源植)경주시장의 환영을 받았다.

승용차편으로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는 석굴암에 도착한 스페인국왕내외는석굴암 입구에서 법달스님의 영접을 받은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석굴암을둘러봤다.

카를로스 국왕은 장엄한 석굴암 본존불상을 보고 이렇게 아름다운 부처님이있을 줄은 몰랐다 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이어 불국사관광에서는 대웅전이 언제 건립되었느냐 고 묻고 다보탑과 석가탑의 정교하고 섬세한 조각 솜씨에 환상적이고 경의롭다 고 말했다.

경내관광중 스페인 관광객을 만난 카를로스 국왕은 매우반갑다 며 정답게 인사했고 스페인 관광객들도 몸건강하십시오 라고 반겼다.

그리스 공주출신인 왕비 소피아는 대학시절 아티카 지방 탐사에 관한 연구 란논문발표를 할정도로 고고학 분야에 많은 지식을 갖고있어 박물관 관람때에도큰 관심을 보였다.

오후2시쯤 보문단지 힐튼호텔에서 오찬을 한 국왕내외는 오후3시쯤 포항에서공군1호기편으로 서울로 떠났다.

한편 카를로스 스페인국왕은 4박5일간의 방한일정을 마치고 24일 낮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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