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차남 현철씨

입력 1996-10-24 00:00:00

"대외활동 시작…政街 관심 증폭"

김영삼대통령의 차남인 현철(賢哲.사진)씨가 24일 유엔한국협회 산하기구인 유엔한국청년협회(UNYA)회장에 피선되면서 현정부 출범이후 처음으로 대외적인

공식활동에 나서자 정가는 비상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아직도 정치권에서는 김씨가 대권문제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는 추측이만발하고 있는데다 대선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대외활동을 시작한데 대해 온갖 설 들이 나돌고 있는 형편이다.

UNYA는 제51회유엔의 날을 맞아 24일 저녁 7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재

창립되는 단체로 이날 축하리셉션에서는 1천여명의 구회원과 대학내 서클인 유엔학생협회(UNSA)출신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단체는 재정난으로 92년에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정가에선 이 단체관계자들의 해명에도 불구, 현철씨의 정치적 행동반경이 넓어졌다는 것이 공통된 시각이다. 청와대측은 은둔생활에서 벗어나 비교적 자유롭게 사회활동을 하기위한 것이라며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현철씨는 현재 고려대경영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데 한국전자산업인력수급문제 를 주제로 한 논문을 준비중으로 내년 2월 박사학위를 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민회의의 정동영(鄭東泳)대변인은 대통령의 자녀는 대통령임기중 정치적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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