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프로야구 한국시리즈 6차전"
관록이 패기를 압도했다해태 타이거즈가 8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의 금자탑을 세웠다.
해태는 23일 잠실에서 벌어진 현대와의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한뒤 이강철-김정수-이대진의 황금계투에 힘입어 5대2로 승리했다.
이로써 해태는 4승2패를 기록, 96한국시리즈 패권을 거머쥐며 통산 8번째의 우승의 대업을 이뤘다.
이날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된 이강철은 한국시리즈서 2승1세이브의 성적을 거둬 MVP로 뽑혔고 이종범은 1회 선취 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한데다 9회 승부
에 쐐기를 박는 3루타를 날려 승리의 주역이 됐다.
해태는 경기 시작을 알리는 차임벨의 여운이 채 가시기전에 이종범이 기습적인세이프티 번트를 성공시킨뒤 2루를 훔치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홍현우의 유격수 땅볼로 간단히 1점을 선취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
현대는 2회 김경기의 솔로 홈런과 7회 장광호의 적시타로 1점을 뽑으며 추격을벌였다. 그러나 공격의 칼날을 멈추지 않은 해태는 4회 3안타를 집중시켜 2점을 보탠뒤 9회 승부를 결정짓는 이종범의 3루타와 동봉철의 적시타로 2점을추가하며 승리의 팡파르를 울렸다.
(23일)
▲잠실
해태 100200002|5
현대 010000100|2
△해태투수=이강철(승) 김정수(6회) 이대진(7회)
△현대투수=정명원(패) 김홍집(5회) 조웅천(7회) 최창호(9회)
△홈런=김경기(2회1점.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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