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前 국방 곧 司法처리

입력 1996-10-24 00:00:00

이양호(李養鎬) 전 국방장관의 비리의혹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안강민 검사장)는 24일 대우중공업 석진철(石鎭哲) 전 사장(현 바르샤바 FSO사장)등의진술을 통해 이씨의 수뢰혐의를 일부 확인하고 빠르면 이날중 이씨를 소환, 사법 처리키로 했다.

검찰은 또 이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무기중개상 권병호(權炳浩)씨에게 3억원이건네졌던 95년3월 이후 이 전장관및 주변인물의 계좌에 거액이 입금됐는지의여부를 추적하는등물증 확보에 나섰다.

검찰은 전날인 23일 오후 8시10분 유나이티드 항공편으로 폴란드에서 귀국한석씨를 공항에서 곧바로 청사로 소환,정호신(鄭虎信 )대우중공업 부사장, 윤영석(尹永錫)대우그룹총괄회장 등과 함께 밤샘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석씨등에 대한 대질신문에서 경전투헬기 사업이 잘 추진되도록 해주겠다는 말에 따라 권씨에게 전달한 3억원 가운데 1억5천만원이 이 전장관에게 건네진 것으로 안다 는 진술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석사장이 지난 95년 11월 경전투헬기 등 율곡사업 인허가 조건 약정금조로 이전장관에게 13억원을 전달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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