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머니속의 공중전화]두달후면 살 수 있다"
값싼 이동전화 CT-2(보행자전용 휴대전화) 는 국내 이동전화시장에 새바람을몰고 올 것인가.
걸어다니는 공중전화로 불리는 CT-2서비스 상용화가 2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CT-2는 기존 이동전화에 비해 단말기 및 통화요금이 4분의1수준을 밑돌 것으
로 보여 그동안 경제적 부담 때문에 이동전화에 가입하지 못했던 소비자들에게큰 호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CT-2 전국사업자인 한국통신은 오는 12월부터 서울등 수도권지역과 6대 광역
시를 중심으로 시티폰 으로 명명된 상용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통신은 시티폰 서비스를 97년에는 도청 소재 도시로 확대하고 98년에는 인구 10만명 이상 도시까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경쟁사업자인 대구·경북지역의 세림등 015사업자들도 오는12월 시범서비스에들어간뒤 내년1월부터 상용서비스한다는 목표 아래 지역별로 막바지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CT-2는 일반 가정에서 사용이 보편화된 코드리스폰(가정용 무선전화)인 CT-1
에서 발전된 무선통신서비스로 외출시 걸어다니면서 자유롭게 전화를 걸수 있는 디지털방식의 발신전용 휴대전화다.
현재의 이동전화가 고속주행 이동체를 대상으로 하는 반면 CT-2는 보행자를
중심으로 하는 대중적 서비스. 최대 장점은 이동전화에 비해 단말기 가격이 저렴할뿐 아니라 통화요금도 훨씬 싸다는 점이다.
한국통신등 사업자들은 통화요금을 1분당 40원 정도로 제공할 계획이며 단말기가격도 10만~15만원 선으로 추정되고 있어 1분당 1백44~1백92원인 이동전화 요금과 50만원을 웃도는 휴대전화 가격에 비하면 크게 싼 편이다. 또 CT-2는 디지털방식으로 제공돼 통화 품질이 뛰어난데다 무게가 1백50g 정도로 가벼워 휴대가 간편하고 배터리를 오래 쓸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그러나 이서비스는 전화를 걸수는 있지만 걸려온 전화를 받을수 없다는 단점을안고 있다.
이때문에 당분간은 무선호출로 연락을 받고 전화를 거는 방식으로 이용이 될것으로 보인다.
특히 홍콩등 CT-2서비스를 제공한 대부분의 외국업체들이 사업에서 실패한 것
으로 드러나 국내에서도 전망이 불투명한 실정이다.
국내 사업자들은 앞으로 무선호출기능이 장착된 단말기 보급과 착신기능이 부여된 CT-2플러스 서비스로 한계를 극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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