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프로야구 월드시리즈 2차전

입력 1996-10-23 14:07:00

"애틀랜타 2연승"

철벽 마운드를 자랑하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월드시리즈 2연패에 한걸음 더다가섰다.

지난해 우승팀 애틀랜타는 22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프로야구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2차전에서 선발 그렉 매덕스와 4번 프레드 맥그리프의활약을 발판으로 뉴욕 양키스를 4대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애틀랜타는 원정 2경기를 모두 승리로 이끌며 홈구장으로 발걸음으로돌려 우승을 향한 교두보를 구축했다.

맥그리프는 이날 3타점을 기록, 올 포스트시즌에서 15타점을 마크해 지난 78년레지 잭슨(양키스)이 세운 포스트시즌 종전 최다타점기록(14타점)을 18년만에경신했다.

사이영 상 4년 연속 수상에 빛나는 컴퓨터 투수 그렉 매덕스를 내세운 애틀랜타는 1회 2루타를 치고나간 마크 렘키를 프레드 맥그리프가 좌전 적시타로불러들여 선취점을 올렸다.

맥그리프는 3회 1사 1, 3루에서 적시타와 5회 무사 2, 3루에서 희생플라이로 각각1타점을 추가, 3대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애틀랜타는 6회 테리 펜들턴의 2루타와 마르퀴스 그리솜의 적시타로 다시 1점을 보태 4대0으로 승부를 가름했다.

반면 뉴욕은 산발 7안타로 타선이 침묵, 지난 63년 월드시리즈에서 LA 다저스에서 영패를 당한 뒤 33년만에 또 다시 수모를 당했다.

애틀랜타 선발 매덕스는 8이닝을 6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정교한 제구력을과시했고, 9회 등판한 마무리 마크 홀러스는 4타자를 상대로 1안타만 허용했다.한편 1차전이 비로 연기된 때문에 이동일 휴식없이 23일 애틀랜타에서 시작되는 3차전에 뉴욕은 데이비드 콘, 애틀랜타는 톰 글래빈을 선발투수로 각각 내정했다.

◇22일

애틀랜타

1 0 1 0 1 1 0 0 0 | 4

0 0 0 0 0 0 0 0 0 | 0

뉴 욕

△애틀랜타투수=그렉 매덕스(승), 마크 홀러스(9회)

△뉴욕 투수=지미 키(패), 그레임 엘로이드 (7회), 제프 넬슨(8회), 마리아노 리베라(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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