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28일까지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올시즌 정규대회를 마감하는 96대전장사씨름대회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동안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려 지역장사와 백두.한라장사, 단체전 등 4개 타이틀의 주인공을 가린다.
올시즌을 포함한 최근 씨름판은 거대한 체구에서 솟는 힘을 이용해 들배지기를구사하는 힘씨름 이 위세를 떨치는 추세다. 힘씨름의 대표 샅바꾼들은 김정필(조흥금고 160㎏) 신봉민(현대 148㎏) 김경수(LG증권 153㎏) 이태현(청구 140㎏).
이들은 8강전까지 단판제로 바뀌어 이변이 속출할 것으로 예상됐던 올시즌에서도 기술씨름꾼들의 기를 꺾으며 지역장사와 백두장사를 휩쓸었고, 마지막 정규대회인 대전장사와 결산대회인 천하장사대회까지 석권할 태세여서 주목된다.
이들 가운데 신봉민은 5월 마산장사와 9월 대구장사를 연거푸 차지, 유일하게 2개 지역장사 정상에 올라 제2의 전성기를 열어가고 있다.
또 6월 강릉대회때 지역장사와 백두장사 타이틀을 한꺼번에 차지, 지난해 천하장사의 이름값을 한 김경수와 지난달 대구장사대회때 백두장사에 등극, 올시즌첫타이틀을 안은 지난해 최다관왕 이태현도 우승 후보임에 틀림없다.
대진표상으로는 B-1조에 속한 이태현이 가장 유리한데, 이태현은 2차전에서 96호주장사 윤경호(현대), 4회전에서 김봉구(진로) 등과 맞설 것으로 보이나 이변이 없는한 4강 진출이 유력하다.
B-2조에 속한 마산대회 백두장사 진상훈(일양약품)은 대진운이 최상이어서 8강전에서 격돌할 것으로 예상되는 염원준(한보)만 넘어서면 준결승전이 보인다.
반면 A조는 초반부터 강자들이 맞붙는데 A-1조의 김정필은 2회전에서 217㎝의
최장신 김영현(LG증권)과, 4회전에서 백전노장 황대웅(세경진흥)을 이겨야 한다.
또 A-2조의 신봉민은 1회전에서 기술씨름 의 선두 지현무(현대), 2회전에서백승일(청구)을 만나야 하는데다 4회전에서는 김경수가 기다리고 있어 그야말로 산넘어 산이다.
◆대회일정
25일 오후 2시30분=백두장사 결정전
26일 오후 2시30분=단체전
27일 오후 3시=한라장사 결정전
28일 오후 4시=대전장사 결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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