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경제 失政 집중추궁"
국민회의 박상규(朴尙奎)부총재의 국회 대표연설은 두가지 불안으로부터의 해방 이라는 부제처럼 안보와 경제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박부총재는 최근무장공비사건등으로 과연 안보를 이 정권에 맡길 수 있는가 정말 이 정권에경제를 맡겨도 되는 것인가 란 불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이 두가지 문제를 집중적으로 거론했다.
김대중(金大中)총재를 대신해 두번째 대표연설에 나선 박부총재는 북한에 대해이번 군사도발에 대해 우리 측에 정중히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 며 무력도발에대한 사과를 촉구하면서 대표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하나회 대신 PK출신이 그자리를 대신했으며 이번에도 그같은 고질적인 인사문제는 시정되지 않았다고지적하면서 무장공비사태에 대한 책임자 문책을 요구하는등 최근 군인사의 난맥상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특히 박부총재는 안보에는 여야가 없다며 직업군인들에 대한 처우개선과 국방예산의 운용과 체계시정등을 촉구한 뒤 안보를 정치에 이용하지 않겠다는 여야정치 지도자의 합의와 대국민선언을 요구했다.
박부총재는 이양호 전국방장관 의혹사건과 관련한 국정조사권 발동을 촉구하기도 했다.
박부총재는 두번째 불안, 즉 경제위기 상황에 타개대책으로 물가안정을 우선적으로 내세웠다. 물가위기와 수출부진 중소기업의 도산등 우리경제의 현실을 지적한 박부총재는 내년예산을 경제위기를 타개하는 재정수단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OECD가입에 대해 박부총재는 금융.자본시장의 부작용에 대비책을 마련한 후에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국회비준동의안처리에 반대한다는 당론을 재확인했다.
이와 더불어 그는 △물가안정 △부가세 5%%인하 △재벌여신관리규정 철폐 및상호출자.상호지급보증 규제등을 경제위기에 대한 타개책으로 제시했다.
박부총재의 이날 대표연설은 안보와 경제 위기상황에 대한 야권의 총체적인 진단을 담고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여야지도층의 인식제고를 역설하는데 상당부분을 할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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