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천관련 발언 水位조절 전전긍긍"
요즘 신한국당의 이홍구대표는 안보정국과 이양호 전국방장관의 뇌물의혹사건의 와중에 고민이하나 더 늘어났다. 다름아닌 다음달 2일, 재해대책기금 마련을위한 자선음악회 행사참석차 대구를방문함에 따라 또다시 위천국가산업단지 문제와 부닥쳐 있기때문이다. 또 한차례 이에대한 언급이 불가피하다.
특히 김대중국민회의총재가 21일 대구에서 위천국가산업단지를 먼저 허가한 뒤 낙동강물을 정화할 수 있는 시설을 완전히 갖추어 산업단지가 가동될 4년여동안 강물을 국제환경단체가 공인하는기준으로 정화하면 된다 는 입장을 표명하면서 선수를 치고나오자 더욱 부담을 느끼고 있는 모양이다.
그래서 이대표는 지난 19일과 21일에도 측근들과 함께 대구에서 어떤 발언을 해야할지에 대해 논의를 거듭했으나 뾰족한 정답은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이대표는 이미 대구에서의 선수질개선 후단지조성 발언으로 큰 곤욕을 치르고 난 뒤부터는위천국가산업단지 조성쪽으로 가닥을 잡아왔던 게 사실이다. 다만 대구시민들이 염원하는 연내조성허가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한 입장을 설정하고 있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와관련 측근들도 이대표가 위천국가단지 조성을 지정해 주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은 확실하다 며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를 실현시켜 주는지에 대한 방법론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있다 고 설명했다.
현재 측근들은 위천국가산업단지 조성에대한 이대표의 애정을 누누이 강조하고 있다. 한 측근에따르면 지난 19일 이대표가 벤처기업대표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들이 부지물색을 요청하자 정색을 하면서 대구에 가면 좋겠다 고 언급하는등 기회가 있을때마다 첨단 관련기업체들로 하여금대구 위천산업단지 지역에 유치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이대표측은 이번 대구방문에서도 지난번과 같은 파문에 휩싸일까 봐 전전긍긍하고 있다. 혹시 발언의 진의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있다.
그러나 이대표가 위천국가산업단지 조성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더라도 아직 연내조성허가대목에서는 자신감이 결여돼 있어 대구방문의 결과가 어떻게 나타날지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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