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작은 음악실"
교통체증이 심화되면서 자동차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게 된 운전자들이 카오디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운전자들은 차안에서의 짜증과 무료함을 달래기 위한 수단으로 새로운 카오디오를 장착하거나 기존 카오디오의 스피커, 헤드 유닛 등을 교체해 성능을 높이고 있다.
카오디오업계 관계자들은 고급차량을 중심으로 이뤄지던 카오디오 장착이 2~3년전부터 중.소형차량까지 확대돼 대중화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밝히고 있다.
최근에는 저가의 카오디오 상품이 쏟아져 나오면서 가격 파괴 현상까지 나타나 소비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크게 줄었다.
카오디오 장착 비용은 30만원대 저가에서 수백만원대 고가까지 업그레이드 유형과 제품에 따라천차만별이다.
예전에는 음악광들을 중심으로 시판차에 설치된 오디오 시스템을 들어내고 고가의 카오디오를 장착하는 사례가 많았으나 요즘에는 스피커부터 하나하나씩 바꿔나가는 실속파들이 많다는 것.업계 관계자들도 한꺼번에 큰 비용을 들여 카오디오를 장착하기보다는 기존 차에 있는 시스템을스피커-헤드 유닛-파워 앰프 순으로 업그레이드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CD체인저의 추가 장착이다.
자동차 트렁크안에 장착되는 이 시스템은 RF모듈레이터에서 선택한 라디오주파수(통상 89.1FM)를 통해 들을수 있다.
12장짜리 CD체인저는 40만원대, 6장짜리 국산제품은 30만원대에 장착할수 있다.다음달에는 라디오주파수를 통하지 않고 직접 음이 재생되는 6장짜리 CD체인저와 헤드 유닛을50만원대에 장착할수 있는 새모델도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또 차량용 진공관 앰프도 50만원대 제품이 시판되고 있어 중.소형차를 타고 다니는 일반 직장인들도 관심 여하에 따라 카오디오의 성능을 크게 높일수 있게 됐다.
달구벌 카오디오 김상우대표는 카오디오 장착 붐이 30~40대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면서 전문가와 상담을 통하면 큰 경제적 부담없이 기존 카오디오의 성능을 높일수 있다 고 소개했다.
한편 카오디오를 장착하려는 운전자들은 사후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애프터서비스가가능한 전문업체 대리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대구시내에는 50여군데 카오디오 전문업체가 성업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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