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V중심 대대적 캠페인 벌여"
미국 젊은 신세대의 투표 성향은 한마디로 휘발성 이 높다는 것이다.다시말해 그들은 좋아하는후보를 언제라도 바꿀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러나 이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신세대 유권자의 절반 이상은 아예 투표장에 나오지도 않는다는점이다.
지난 92년 대선 때 18세에서 24세 사이 미국유권자의 투표율은 43%%였다.이는 45세에서 64세 사이의 장년층 투표율이 70%%에 달했던 것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
그래서 요즘 미국에서는 젊은이들이 둥지를 틀고 있는 뮤직비디오 전문 방송 MTV를 중심으로신세대 유권자들에게 투표참여를 권하는 대대적인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다. 록 음악을 좋아하는 신세대의 취향에 맞춰 록 더 보트 (Rock the Vote)라고 이름을 지은 한 민간단체는 신세대들에게 투표 참여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MTV에서는 선택하지 않으면 잃는다 (Chooseor Lose)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젊은이들을 투표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연방정부에서도 제도적인 뒷받침에 나섰다.미국내 어느 주에 있더라도 주정부가 운영하는 자동차등록사업소에만 가면 유권자등록이 가능토록 해 대통령 선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번에 처음으로 실시되는 이 제도는 자동차등록사업소에서 유권자등록을 받도록 했다는 점에서모터 보터(Motor Vote)법 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아직까지 신세대들이 선호하는 대통령 후보는 빌 클린턴. 최근 한 여론조사 결과 신세대들 사이의 지지율에서 클린턴 대통령은 보브 돌 공화당 후보를 무려 16%% 차이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의 지지성향이 언제 무엇을 계기로 바뀌게 될 것인지는 예측하기 힘든 일. 지난 92년선거를 앞두고 클린턴 대통령이 MTV에 출연해 선글라스를 끼고 색소폰을 불었던 사연도 바로여기에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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