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자리 박차고 연기자의 길로"대학교수의 자리를 박차고 연기가 좋아서 무대로 나온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가 육순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왕성한 연기활동으로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미국의 지성파 배우 잭 포지(Jack Poggi)가 그 주인공. 잭포지는 하버드 대학과콜럼비아 대학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친후 연기에 매혹돼 뉴저지대학 교수생활을 그만두고 배우로 입문했다.
잭 포지는 지난 80년대 중반부터 10여년간 브로드웨이와 TV드라마 및 여러 지
역극단에서 정력적인 활동을 해왔다.
최근에는 미국연극의 경제사에 관한 책과 배우연기지도 경험을 바탕으로 독백연기지도 워크숍 이라는 책도 펴냈다.
잭 포지는 감각과 개인의 경험, 주변상황을 중시하는 우타하겐의 메쏘드 연기법을 변형시켜 독백 대사훈련 중심의 배우 연기훈련을 창안한 인물. 이때문에우타하겐으로부터 연기를 배웠지만 리 스트라스버그의 3대째 수제자로 불린다.이에대해 잭 포지는 배우 연기지도 방법으로 독백훈련이 전부가 아니라 상황변화에 대응한 즉흥연기방식과 자연스런 감정처리를 중시하는 연기법도 혼용한다 고 주장하고 있다.
브로드웨이를 비롯한 최근의 미국연극계에 대해 잭 포지는 연방정부의 예산지원 중단방침이 예술인들의 반대로 명맥을 유지하게 됐다 며 제작자와 배우들도 노동조합간 협정을 맺어 급료를 낮추고 제작비를 줄이기로 했다 고 말했다.
그의 여유있는 표정속에서 브로드웨이 연극계가 오래 전부터 힘든 상황에 빠졌지만 그래도 연극은 계속된다는 사실을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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