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출신 자민련 모처럼골프회동

입력 1996-10-21 00:00:00

"총선이후 4번째"

자민련내 대구지역 의원 및 원외위원장 등 9명은 국정감사일정을 마친 지난 19일 경기도 성남에서 골프 회동을 가졌다.이날 회동은 김복동(金復東) 수석부총재 초청 형식으로 오전 11시쯤에 만나 골프를 친뒤 장소를 옮겨 서울시내 모음식점에서의2시간여 만찬으로 이어졌다.이날 모임은 외형적으론 1~2달에 한 번꼴로 가져온 정례적인 성격을 띤 것으로 지난 4.11 총선이후 4번째이다. 그러나 현역의원들만 참석해온 이전과는 달리 처음으로 원외지구당 위원장 등도참석, 관심을 모았다. 이날 참석한 면면은 김수석부총재를 비롯 박준규(朴浚圭)최고고문 이정무(李廷武)원내총무 안택수(安澤秀)대변인 박구일(朴九溢), 박종근(朴鍾根)의원과 최운지(崔雲芝), 최재욱(崔在旭) 원외위원장등이다. 유수호(劉守鎬) 전의원도 당원자격으로 참석했다.박철언(朴哲彦),이의익(李義翊)의원과 김풍삼(金豊三) , 윤상웅(尹相雄), 김정훈(金政薰) 위원장은 개인적인 사정등으로 불참했다.

이 총무는 이번 회동에 대해 바쁜 국정감사 일정도 끝나고 해서 얼굴이나 서로 한번 보자는 뜻에서 그리고 지난 총선에 낙선한 지구당위원장 등도 위로할 겸 모이게 됐다 고 설명한뒤 정치적인문제등 깊은 얘기는 전혀 나누지 않았다 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날은 원외까지 참석, 실질적으론 한단계 격상된 모임이었다는 점에서 자연스레 내년 대선정국과 관련한 얘기들이 오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없다. 특히 이전의 세차례 모임이 모두 위천단지 조성문제 등 현안과 관련돼있었다는 점에서도 그 개연성은 더욱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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