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대선 후보토론회"
연방정부 균형예산 달성 세금 감면 이 두가지는 이번 미대선 후보토론회에서가장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동시에 이 두가지는 지금까지 역대 미대선에서 가장 해묵은 주제임이 틀림없다.
공화당은 균형예산을 달성하고 세금을 감면하겠다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 는 공약을 내걸고 있다.
이에대해 민주당은 균형예산을 달성하고 동시에 새로운 연방정부 프로그램을시작하겠다는 역시 서로 모순돼 보이는 공약을 내놓고 있다.
이는 민주당 후보 빌 클린턴 대통령과 공화당 보브 돌 후보 사이의 싸움에서만이 아니다. 지난 76년 당시 대통령이었던 공화당의 제리 포드 후보와 조지아주지사였던 지미 카터 민주당 후보 사이에도 꼭 그랬다.
76년 필라델피아에서 벌어졌던 대통령 후보토론회에서 포드 대통령은 78년까지균형예산을 달성하고 모두 1백억달러의 세금을 감면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카터 후보는 81년까지 균형예산을 달성하고 교육.의료보장 등을 위한60가지의 새로운 연방정부 프로그램에 착수하겠다고 맞섰다.
포드와 카터를 돌과 클린턴으로 얼굴만 바꿨을 뿐 공약의 내용은 전혀 다를 것이 없다.
지난 84년 당시 대통령이었던 공화당 로널드 레이건 후보와 민주당의 월터 먼데일 후보 사이의 토론회에서도 이 해묵은 주제는 어김없이 거론됐었다.
먼데일 후보는 연방정부 예산적자를 우리 시대에 가장 중요한 문제 라고 지적하고 레이건대통령이 의료보장을 축소하려 하고 있다고 공격했다. 이에대해 레이건 후보는 범죄문제와 마약문제를 거론해 반격에 나섰었다.
이처럼 반복되는 대통령 후보 토론회 내용에 대해 올해까지 무려 20여년간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토론회 준비작업을 맡아왔던 로버트 바네트 변호사는 최근워싱턴포스트지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76년 토론회때의 브리핑 자료가 이번 96년 토론회에 대비한 자료 내용과 너무나도 흡사해 매우 놀랐다 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