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칫돈 百여차례 나눠"
정재균(鄭宰均)영천시장의 뇌물수수사건을 수사중인 경북지방경찰청은 16일 정시장과 가족명의의 30개 통장에 5억9천5백만원이 입금된 사실을 확인,뇌물여부를 조사중이다.
경찰은 정시장과 가족으로 부터 압수한 30개 통장의 입출금 내역을 조사한결과,지난해 8월 부인 명의로 영천새마을금고 통장에 5천여만원이 입금되는 등 지난해 7월이후 농협통장 등에 모두 5억9천5백만원이 1백여차례 뭉칫돈으로 분산입금된 사실을 밝혀내고 출처확인작업에 들어갔다.
경찰은 또 이날 정시장의 부인 조춘지씨(56)와 민원비서관 김중호씨(34)를 소환,뇌물수수여부 등에 대해 조사를 벌였으며 방문자 가운데 뇌물공여혐의가 짙은 4개업체 업주를 상대로 집중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정시장을 성폭행혐의로 고소한 여직원도 이날 소환해 함께 수사하고있다.경찰은 정시장의 뇌물수수여부가 밝혀지는대로 조만간 정시장을 소환할 예정이다.
정시장은 지난해 시장에 당선된 후 영천시 공직자윤리위원회에 신고한 재산이6천4백만원이었으나 지난2월 정시장 및 가족명의로 신고한 재산내역은 1억7천4백만원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밤샘조사를 벌였던 손모씨등 영천시 공무원 3명은 15일 일단 귀가시켰다.
한편 정시장은 자신과 가족들이 소유한 통장에는 주택매각대금 1억7천만원 임야처분대금 7천만원 딸혼사축의금 봉급 등이 들어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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