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년대 여성복지 요람"
경북도(도지사 이의근)가 광역자치단체중 처음으로 여성정책개발원을 설립하기로 확정,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내년 6월 개원할 예정인 이 개발원은 사회적 경제적 약자인 여성 특히 지방여성의 세계화에 발맞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도내 여성단체의 활동에 자양분을공급하게 된다.
경북도내 23개 시군 여협 관계자들과 도 가정복지국이 한목소리로 뭉쳐 2년여준비작업 끝에 지난 9월 의회에서 통과된 도 여성개발원은 단기적(97년)으로는연구 위주 사업, 장기적으로는(도청 이전 직후) 연구기능과 사업기능을 병행하게 된다.
재단법인으로 선보일 이 개발원은 경북도가 5억원의 예산을 출연할 예정이며원장(상근 혹은 비상근), 책임연구원 등 6명으로 짜여진다.
정부가 운영하는 한국여성개발원이 있지만 포항 구미를 제외하고는 농촌여성.근로여성이 대부분인 이 지역의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까지 개발하긴 힘들다 는경북도 가정복지국 박윤정국장은 지역 실태를 조사.연구하고 시대에 맞는 여성정책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한다. 박국장은 초대원장의 역할이 막중한 만큼 여론을 수렴, 위인설관식이 아닌 적임자를 선정하게 될 것이라고 공개했다.
경북도의회 김영희의원은 도 여성개발원이 여성공동의 장으로 지역 여성단체의 구심체가 될 것 이라며 사장된 고급 여성인력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지방자치에 적합한 여성활동을 펴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계명대 김복규교수(행정학)는 2천년대를 앞둔 여성정책은 남녀평등, 여성의 사회참여 촉진, 요보호여성의 복지증진등 3대 과제위에 인간화를 지향해야한다 면서 이 개발원 설립이 우리 사회의 인간화를 이끌어내는데 기여해야할 것이라고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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