修能 D-30 마무리 준비

입력 1996-10-14 00:00:00

"성적향상 [마음의 안정]에 달렸다"

대학수학 능력시험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수험생들은 수능시험이 다가올수록 입시의 압박감에 시달리게 되는데 누가 먼저 마음의 안정을 찾느냐가 마무리 단계에서 성적향상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수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특히 초조감을 이기지 못해 단기간내에 성적을 향상시킨다는 생각에 무리하게수면시간을 단축, 생활리듬의 균형을 깨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따라서 남은 기간은 어려운 문제보다는 차분하게 평소 소홀히 했던 단원을 중심으로 확인학습을 하되 수능시험은 다른 시험과 달리 전 단원에서 골고루 출제되는 것이 원칙인 만큼 지엽적인 것에 치중하지 말고 단원별로 중요한 요점을 가려내 공부하는 것이 좋다.

또한 새로운 입시준비방법을 시도하지 말고 지금까지 공부해온 방법과 생활습관을 꾸준히 유지하는 한편 특히 모의고사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조급한 마음에 자꾸 새로운 교재를 구해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입시전문가들은 충고하고있다.

그러나 한 입시전문기관의 분석결과, 수능모의고사와 실제 수능시험간에는 최고40점까지 차이가 나는 만큼 지금까지 모의고사의 성적이 좋지 않았더라도 낙심하지말고 현재 자신의 상태를 잘 점검해 효과적인 공부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한편 학부모들은 초조한 마음에서 수험생들에게 최신 입시정보를 설명하거나학습태도, 건강관리 등에 지나치게 간섭하는 예가 많으나 자칫 수험생에게 입시부담을줘 역효과를 일으킬 수도 있는 만큼 의연한 자세를 보여 수험생들로 하여금 심리적안정감을 줄 수 있도록 해야한다.

다음은 영역별 대비책이다.

▲언어영역=교과서 이외의 지문이라도 사회과 교과서 등에서 출제되므로 다양한 부분을 접할 수 있는 기회와 시간이 부족한 지금으로서는 교과서 위주로 정리하는 것이 좋다.

▲수리탐구Ⅰ=너무 어려운 문제보다는 기본원리문제를 충분히 이해하는 것이바람직하며 복잡한 계산을 요구하는 문제보다는 이해,추론을 요구하는 문제를우선정리해야한다.

▲수리탐구Ⅱ=사회탐구분야는 통합교과문제가 많이 출제될 것으로 예상되지만이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사회 각 과목의 요점정리를 해가면 통합교과적인 문제도 자연스러운 해결이 가능하다.

과학탐구분야는 교과서에 나오는 실험과 도표의 내용을 반드시 검토하고 시험에 임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외국어영역=듣기,말하기 평가가 문항수 증가로 비중이 커졌으므로 녹음,방송등으로 매일 연습을 하면 읽기,쓰기에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