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왕설래

입력 1996-10-14 00:00:00

신한국 '國監선전'평가

◆…15대 첫 정기국회의 국정감사가 종반으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신한국당은현재까지의 평가에서 자당의원들이 선전하고 있다며 연일 자화자찬.

서청원원내총무는 14일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야당이 남은 국감을 지도부에 의해 폭로국감으로 진행하려고 애를 쓰고 있으나 폭로건을 찾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 라고 야당을 자극시킨 뒤 우리당 의원들이 법사위의 DJ 20억원+알파 건과 내무위의 증인채택건에 대해 논리적으로 잘 역공하고 있다 며 높게 평가.

이런가운데 김철대변인은 OECD가입 국회비준에 대한 야당측의 탐탁잖은 반응

과 관련, 카멜레온같지만 결국 찬성할 것 이라고 낙관하는등 야당을 당혹스럽게 만들고 있다는 평.

당내 반론 만만찮아

◆…국민회의는 14일 간부회의를 열어 OECD가입반대 당론이 선회한 것처럼비친 것은 당론의 뉘앙스가 잘못 전달된 것 이라며 OECD가입반대 당론을 재

확인.

국민회의가 이처럼 당론을 재확정한 것은 정동영(鄭東泳)대변인이 지난 12일OECD가입의 국회비준안에 동의해 주겠다며 당론변경을 시사하면서 OECD가입

을 반대해 온 자민련과의 공조관계에 균열조짐이 온데다 당내에서도 OECD가

입비준이 될 경우, 우리가 예상하는 부작용이 일어날 때 정치적 책임문제도 제기될 수있다 는 반론이 만만찮았기 때문.

박상천(朴相千)총무는 정대변인이 앞서나간 것이 귀책사유가 되는 것 아니냐는기자들의 질문에 당론을 재확인 했을 뿐 이라고만 언급, 당론재확정에 논란이적지않았음을 시사.

野의원 정책제시 공조

◆…농업분야의 핵이라고 할 수 있는 쌀문제에 대해 권오을(權五乙.민주당), 김영진(金泳鎭.국민회의), 한호선(韓灝鮮.자민련)의원등 야3당 3명의 의원이 공조를 통해 정책대안을 제시해 눈길.

이들 의원은 14일 농림수산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처음으로 쌀에 대한 종합적인 정책대안을 내놓는등 쌀문제에 대한 공조를 과시.

권의원은 금년도 추곡 수매가와 수매량을 각자가 제시해 소속 당의 당론으로채택한후 야3당 단일안이 채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향후 계획을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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